환절기 감기 예방부터 소화 촉진까지, 버려지던 귤껍질의 재발견!
겨울철 대표 과일, 귤! 상큼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, 먹고 남은 귤껍질은 보통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곤 합니다. 하지만 이 귤껍질이 우리 몸에 이로운 효능을 가득 담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비타민C는 물론, 헤스페리딘, 리모넨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, 소화 촉진, 혈액순환 개선 등 놀라운 효능을 지닌 '진피(陳皮)'라 불리는 귤껍질. 이제부터는 버리지 말고 따뜻한 건강차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?
[황금빛 귤껍질차, 간단하게 만들기]
재료:
귤껍질 (싱싱하고 깨끗한 귤 준비)
물 1.5L (귤껍질 양에 따라 조절)
설탕 또는 꿀 (기호에 따라 조절)
만드는 법:
귤껍질 세척: 귤껍질은 농약이나 왁스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. 식초를 약간 넣은 물에 헹궈주는 것도 좋습니다.
물기 제거 및 건조: 세척한 귤껍질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,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며칠간 바싹 말려줍니다. 건조기가 있다면 저온에서 귤껍질이 부서질 정도로 말려도 좋습니다. (Tip: 겨울철 따뜻한 실내에서는 좀 더 빨리 마를 수 있습니다.)
귤껍질 자르기 (선택 사항): 잘 마른 귤껍질은 가위나 칼로 잘게 자르거나, 좀 더 편하게 사용하려면 믹서에 살짝 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. (너무 곱게 갈면 차로 우렸을 때 탁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)
차로 우려내기:
주전자 이용: 물 1.5L에 말린 귤껍질 10g(한 줌 정도)을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.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.
차 거름망 이용: 개인 컵에 말린 귤껍질 2~3조각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5분 정도 우려냅니다.
단맛 조절 및 음용: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 단맛을 조절합니다. 따뜻하게 바로 마시거나, 식혀서 냉장 보관 후 차갑게 즐겨도 좋습니다.
[귤껍질차, 이것만은 알아두세요!]
농약 걱정 뚝!: 세척 과정이 번거롭다면 유기농 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말리는 것이 중요: 귤껍질은 반드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. 덜 마른 귤껍질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.
보관 방법: 잘 말린 귤껍질은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.
다양한 활용: 귤껍질을 말릴 때 대추나 생강을 함께 넣어 말리면 더욱 풍부한 향과 효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한, 우려낸 귤껍질차는 냉장고 탈취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
[귤껍질의 놀라운 효능 (진피의 효능)]
한의학에서는 귤껍질을 '진피'라 하여 약재로 귀하게 사용해왔습니다.
감기 예방 및 완화: 풍부한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며, 기침, 가래 등 감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.
소화 촉진: 헤스페리딘 성분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불량, 복부 팽만감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.
혈액순환 개선: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손발이 차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.
기관지 건강: 리모넨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을 주어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좋습니다.
피부 미용: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줍니다.
상큼한 귤 알맹이를 즐기고 난 후, 이제는 그 껍질까지 건강을 위한 귀한 약재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? 따뜻한 귤껍질차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, 온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.
전승덕 기자
2025.06.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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